예를 들어 eat를 마스터한다고 가정해보자

누군가는 시제적으로 마스터할 거고 = had been eating, am going to eat 등

누군가는 상황, 장소적으로 마스터할 거고 = 맥도날드에서, 뷔페에서, 푸드트럭에서, 친구네 집에서, 소풍 도시락 등

위에 걸 마스터하려면 온갖 음식 종류와 take out, self serve 등의 음식, 먹기, 계산, 포장 등과 관련된 표현들도 익혀야 하고

누군가는 구동사적으로 마스터할 거고 = eat + up, out 등

누군가는 형용사나 부사용법에 해당하는 동명사, 분사 등의 시각에서 마스터할 거고 = to eat, eating, eaten 같은

누군가는 요리 용어(장소적으로 보면 주방에서) 등을 마스터할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더 주세요, 덜어주세요, 그만 먹을래요, 남은 거 싸가지고 갈래요 등의 표현을 마스터 할 거고

누군가는 친구, 동료 등과 음식, 식사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고 가정했을 때의 표현을 마스터할 거고

누군가는 eat와 어울리는 형용사, 부사들을 마스터할지도 모르고

이런 식으로 eat를 마스터하겠다라고 생각을 해보면 어떤 영어의 구조 같은게 역전되는 느낌이 있다

eat는 영어, 동사 구조 아래에 있는 일개 단어에 불과하겠지만

그 관점을 반전시켜서 eat를 중심에 놓는 거지

동사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걸 하느냐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일단 eat부터 마스터하고 나서 그런 물음을 꺼내도 늦지 않을 거다

다른 것들이 한꺼번에 풀릴지도 모르니까

모든 영어의 구조가 eat를 중심으로 정렬되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여분으로 너네가 접하는 모든 문장에 들어있는 동사들을 eat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거다

한가지에 몰입하다보면 여러가지를 수박겉핡기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을 얻을 수 있지

eat뿐만 아니라 wh-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마스터하겠다, 접속사 but을 마스터하겠다 같은 식의 관점도 있겠지

이때의 마스터는 무슨 사전을 씹어먹을 정도인게 아니라 그냥 자기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여기는 그런 마스터다

실생황에 아무 문제가 없을 그런 마스터

학생들이나 초보자들에겐 별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추천한다

영어를 한번 쭉~ 복습, 정렬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