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4갤러(211.202) 2024.07.09 20:41:01
조회 19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성별이 바뀌어도 인기를 끌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2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24 - -
AD 메가로스쿨 2025 지원전략 설명회 8/20(화) 오픈 운영자 24/07/21 - -
5685471 ■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분원 설립 좌초 ■ 후잉(223.38) 08.10 21 1
5685470 한국은 한국전쟁끝나고 다같이 올라온게 역사의끝임 4갤러(223.62) 08.10 37 0
5685467 (종합순위)서연고/성한서/중경시/동건외 홍 [4] ㅇㅇ(211.234) 08.10 58 3
5685466 서성한이상도 아니고 중경시 국숭세 한서삼 학벌 차등 둘 이유가 있음? ㅇㅇ(124.49) 08.10 57 1
5685465 가천대와 남 서울대 vs 인하대의 공통점 후후(223.38) 08.10 65 1
5685464 경용분교는 왜 훌짓을 많이함 [6] 4갤러(121.139) 08.10 107 9
5685463 한국은 서울(문과)와 경기(이과?)로 주로 되어있는데 4갤러(223.62) 08.10 47 0
5685462 시립대가 인지도만 좋아지면 중대를 넘어선다고 봄 [11] 4갤러(124.53) 08.10 110 4
5685461 여기 한양재단 망하라고 매일같이 기우제 지내는 몇 넘들은 [37] 4갤러(218.155) 08.10 174 7
5685460 나무위키피셜 4갤은 하류 갤러리 [1] 아카시아핌(223.38) 08.10 65 9
5685459 건설회사가 짱인것같음 4갤러(223.62) 08.10 76 0
5685458 한양대 국립화시키고 서울대 행당캠퍼스 열어라 [6] 4갤러(211.234) 08.10 79 2
5685457 새로운 세상으로 가려면(자유로우려면), 헌법을 없애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함 4갤러(223.62) 08.10 37 0
5685456 중앙대는 아웃풋 운지했는데 [4] 4갤러(211.234) 08.10 108 6
5685455 [기사] 한양재단, 2450억으로 유동성 위기 막을 수 있나? [5] 0000(180.224) 08.10 160 11
5685453 코스모스핌은 도대체 누구인가 [2] 아카시아핌(223.38) 08.10 107 1
5685452 2024년 이공계 대학입결 [5] 0000(180.224) 08.10 199 2
5685451 한양대는 오히려 기회다 [8] 아카시아핌(223.38) 08.10 161 2
5685450 인서울 대학교 딱 정리해줌 [2] ㅇㅇ(211.234) 08.10 213 13
5685448 한양대 부도 직전이라는데 언제 안산으로 내려가냐 [2] ㅇㅇ(117.111) 08.10 125 5
5685447 경희대가 개병신인 이유 [1] ㅇㅇ(118.235) 08.10 86 6
5685445 홍대 부근대학 vs 동대문구 부근대학 [2] 4갤러(220.93) 08.10 84 2
5685444 대한민국 연구력 순위 4갤러(125.136) 08.10 60 2
5685443 중대보단 시경이 낫다고 봄 [3] 4갤러(124.53) 08.10 98 6
5685442 코핌이가 지가 만든 입결갖고 나랑같이 각대학 입학처 가서 확인 받을 [1] 4갤러(106.102) 08.10 62 1
5685441 서한연 새 하늘이 열렸다 4갤러(211.234) 08.10 25 1
5685440 설 고성연 중한경 서시외 4갤러(211.222) 08.10 55 2
5685439 중앙대 vs 경희대/시립대 [5] 4갤러(211.234) 08.10 143 4
5685438 급간 : 한성서/중시이/경건외동홍 [12] 4갤러(39.7) 08.10 144 12
5685435 2024 진짜 대학 순위 존댓말(39.116) 08.10 216 5
5685433 공대간판전자공입결 스카이/성한서/중경시/동홍건 [2] ㅇㅇ(211.234) 08.10 90 1
5685432 코핌 이 인간은 지가 입결 이렇게 만들어놓고도 [13] 4갤러(39.7) 08.10 190 5
5685431 중앙대랑 경희대 훌리들 아니었으면 [1] 4갤러(39.7) 08.10 93 6
5685430 목사최재영 간첩인이유 100%임 [3] ㅇㅇ(211.234) 08.10 72 6
5685429 코핌선호도 자료풀어도 재미없고 아무도 관심없는 이유 ㅋㅋㅋ [3] ㅇㅇ(117.111) 08.10 116 8
5685428 우주개발기업만들고, 똑같은 거리간격마다 노화연구소를 세우고. 4갤러(223.62) 08.10 45 0
5685427 난 한국인끼리 영어권처럼 우주개발기업만드는게 꿈임 4갤러(223.62) 08.10 24 1
5685426 좌파들아 거짓을 지속반복하면 진실되냐? [4] ㅇㅇ(211.234) 08.10 41 5
5685425 문이과 각 5개 대학 빼고는 그냥 모두 동급임 [3] ㅇㅇ(211.178) 08.10 93 3
5685424 시립대애들도 양심없는게...중대에 들러붙는건 무슨염치없는 경우냐 이말이야 [2] 4갤러(112.171) 08.10 103 5
5685422 좌파들 거짓선동질하는이유 ㅇㅇ(211.234) 08.10 34 1
5685420 건대 교세기울었다는데팩트는 [2] ㅇㅇ(211.234) 08.10 103 2
5685419 {{{ 경남지역 수험생 대학선호도 }}} 4갤러(121.174) 08.10 150 6
5685418 - 코핌자료 요약 - [2] ㅇㅇ(118.235) 08.10 163 5
5685417 얘들아 너네지금 대학갈때가아니라 알바를해서라도 돈벌어놔라. [3] 4갤러(59.20) 08.10 36 0
5685416 공대투자동국대집중투자 vs 건국대 투자기피대학 ㄹㅇㅋㅋ [1] ㅇㅇ(211.234) 08.10 64 1
5685414 세계정부가 세워진다고 가정해봐라 4갤러(223.62) 08.10 42 0
5685413 객관적으로 동국대 공대집중투자 건국대는 투자기피대학 [1] ㅇㅇ(211.234) 08.10 55 1
5685412 학교 학생도 개거지 아웃풋도 개거지 어디?ㅋ [3] 4갤러(113.52) 08.10 89 8
5685411 한양증권인수는 kcgi사모 펀드임 [2] ㅇㅇ(211.234) 08.10 104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