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반이 100명, 이과반이 100명인 평균실력의 학교가 있다고 해보자.(전교생 200명)

※ 고속분석기에서 이과반은 미기+과탐을 모두 응시하여 의치한 및 주요공대에 지원가능한 수험생을 뜻함

이 학교에서 수학 1등급 맞은 학생을 찾으면 9명이 손을 들 거다(=전체 4~5%=1등급)

그런데 문과반에서는 100명 중 1명만이 손을 드는데(=수학1등급=문이과전체로는 4.5%=문과반 중에서는 상위 1%)

이과반에서는 100명 중 8명이 손을 든다(=수학1등급=문이과전체로는 4.5%=이과반 중에서는 상위 8%)

즉, 수학과목으로만 한정한다면 문과반 중 1% = 이과반 중 8%와 실력이 비슷하다는 거다. 합격기준이 수학1등급인 학과가 있다면 그 학과의 입결은 이과식누백 8%, 문과식누백 1%가 된다.

마찬가지로, 문과반, 이과반 모두 지원가능한 고려대 경영대식 점수를 생각해보자.

나의 분석에 따르면 문과반에서 고려대 경영대 선호도는 상위 1.1% 정도이고, 작년 고려대식 점수로 659에 해당한다.(문과반 중 상위 0.2% 이런 애들은 서울대 선호)

문과반만으로 지원을 받는다면 고려대 경영대컷은 659정도, 누백은 문과 1.1% 정도일 것이다.(문과반 22만명 중 2,400등)

그런데 이과반 입장에서 고려대 경영대에 대한 선호도는 고려대 중간공 정도이고 이과반 중에서 상위 3.4% 정도에 해당하고, 고려대 경영대식 677정도에 해당한다.

이 이과반 학생들은 공대를 지원할까? 고려대 경영대를 지원할까 고민하다가 일부가 고려대 경영대로 실제로 지원하는데...

문과반 학생들은 이 이과반 학생들과도 경쟁하고, 이 이과반 학생들이 몰려듦으로써 고려대 경영대 컷은 677정도로 형성되고 사실상 고려대 경영대컷을 이과반 학생들이 결정한 것이다. 아마 고려대 경영대 신입생 중 이과반 출신이 80%정도는 차지했을 것이다.

그리고 문과반 학생 중에서 고려대 경영대에 합격가능한 수험생은 문과반 중 0.3% 정도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연세대 경영대를 분석하면 연세대 경영대는 문과반으로만 한정한다면 0.9% 정도로 컷이 정해질텐데 이과반의 교차지원으로 728.7점(=이과반 중 3.3%가 해당, 문과반 중 0.5%에 해당) 정도에서 실제 합격선이 결정될 것이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연세대 경영대는 문과반에게 물어봐도 고려대 경영대보다 선호되고, 이과반에게 물어봐도 고려대 경영대에 비해 선호되나 시대인재 입결표(문과파트)에는 고려대 경영대보다 낮게 나온다는 것이다.

연세대 경영대가 고려대 경영대보다 실질적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입결표 이과파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시대인재 입결표는 이과파트에서 연고대 경영대를 다루지 않으므로 확인할 수 없고, 고속성장분석기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

요약1) 문과학과들의 문과누백이 높은 이유는 문과생이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다.

요약2) 이과학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하기 때문에 문과학과들의 선호도는 문과입결표만 봐서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