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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구마모토(+미야자키 찍먹) 여행기
어쩌다 보니 8번 연속으로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가고 있는데 이번 구마모토 여행은 2박 3일로 짧게 갔다옴 공항이랑 기내에서 찍은 사진은 없고 도착해서 리무진 버스 타고 숙소부터 감 호텔 닛코 구마모토가 첫날 숙소였는데 여기 진짜 좋았음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쿠마몬 방도 일본 호텔답지 않게 넓었고 창 밖으로는 구마모토 성 윗부분만 살짝 보임 짐만 두고 쇼핑하러 나옴 트램(시덴) 타고 구마모토 역 쪽으로 갔는데 진짜 개불편 덥고 사람은 꽉 차있고 좀 힘들었음 역시 또 보이는 쿠마몬 Been there series 머그 사려고 스벅 갔다가 본 바깥 풍경 원래 블리치 이치방쿠지도 하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못함 나오니까 멀리 구마모토 성 보이길래 찍어봄 호텔 돌아와서 본 노을 밤 되니까 성에 불 켜져서 예뻤는데 밑에 봉 두개 무엇? 거슬려서 뽑아버리고 싶었음ㅋㅋㅋ 대망의 2일차 아침 뉴스 틀었더니 태풍 12호?? 분명 며칠 전에 확인했을 땐 맑다 했는데? 쨌든 숙소 근처에서 렌트카 빌려서 처음으로 일본 운전 해봄 차는 야리스 한국에서 온갖 옵션들 있는 차 타다가 아무것도 없는 차 타려니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금방 적응함 깜빡이도 그리 헷갈리진 않았음 아소산 가기 전에 쿠사센리부터 들렀는데 이때부터 날씨가 좋진 않았음 그래도 비는 안 왔고 쿠사센리는 막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었음 입구에 말들 있는 게 신기했고 오픈 전이라 타지는 못함 적당히 보고 바로 아소산 정상광장으로 이동 이날은 전면 개방은 아니었고 그래도 분화구 볼 수는 있었음 생각보다도 꽤 크고 뒤쪽에 있는 전망대 뷰도 만족 아소산만 갔다 오기 아쉬워서 타카치호까지 가기로 결정 중간에 배고파서 들른 라멘집(바돈라멘 후쿠) 돼지고기랑 말고기가 같이 나오는데 말고기는 생긴 것도 맛도 장조림 고기 같은 느낌? 진짜 맛있었음ㅎㅎ 이건 중간에 연비 33 나왔길래 신기해서ㅋㅋㅋ 1시간 좀 넘게 달려서 타카치호 도착! 운 좋게 제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함 평일이었는데도 사람 진짜 많더라 특히 외국인이 많았음 보트는 애초에 예약 다 마감이어서 못 타고 구경만 함 (사실 비싸서 탈 생각 없었음) 여기가 꽤 넓은데 다 보지는 못하고 저 폭포 근처 조금 돌아다니다가 다시 주차장 옴 일정은 다 끝났는데 반납까지 시간 많이 남아서 이온몰 들름 이온몰 구마모토였는데 엄청 크더라 술 조금 사고 구경하다가 나옴 근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차 반납하고 나니까 도저히 걸을 수 없는 날씨가 되어 있었음 진심 너무 많이 와서 레이더 보니까 시간당 100 mm 찍힘 괜히 온천 해 본다고 다른 숙소 잡아서 한참 가야하는데 택시도 안 잡히고 캐리어도 있고 진짜 답이 없었음 결국 다 포기하고 신발 다 젖어가며 걸어서 겨우 도착했는데 나중에 인스타 보니까 이런 사진도 있더라 저걸 직격으로 맞은 게 저예요... 마지막 날은 날씨가 좋았음 이날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침 일찍 성 근처 산책함 동상 있길래 가 보니 가토 기요마사 공항에서 바사시(말고기 육회)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아래는 그동안 모은 스벅 머그랑 마그넷, 잡다한 기념품들 이번에 사 온 쿠마몬 인형도 한자리 차지함 볼때마다 귀여움ㅋㅋㅋ 마지막으로 경현치 업뎃 (사실 이와테 아키타 아오모리는 아직 안 갔는데 다음달에 하나마키행 에어로케이 예약해 놔서 미리 넣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노푸스단지고정닉
싱글벙글 인생자체가 낭만인 새끼
그 주인공은 바로 섹타니 오타니는 고등학교 시절 전형적인 4번타자였음 팀의 에이스 선발투수이면서 최고의 타자 고교 내 최고의 타자라면 손색이 없겠지만 문제는 투수만 따져보면 흔히 말하는 원석같은 상태였던지라 손색이 있었음 그럼에도 오타니는 투수로서의 성공만을 목표했기때문에 인생목표지에도 투수 커리어만 한가득 써놓았었음 고교 3년을 마치고 프로무대에 진출하기를 앞둔 시점에 오타니는 선언했음 "나 뽑으면 지명권 날림" 한국에선 야구를 잘하면 한화에 가지만(꼴등팀이 우선선발권을 가진다) 일본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함 (작년 한화에 지명된 전체 2번 정우주의 지명 당시 표정) 일본프로야구는 선수들이 입단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과 꼴지팀에게 우선지명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야구와 가장 큰 차이점임 애시당초 일본은 야구인프라가 한국의 수십배 규모이기때문에 프로 입단 대신 실업팀을 가거나 하는 케이스도 있을 뿐더러 그냥 사회인 야구 뛰면서 취미에서 멈추는 케이스도 있음 위 두가지의 차이점이 동시에 두드러지는 일본 드래프트의 꽃이 지명권 추첨제 임 모든 팀이 단 하나의 지명권을 최초 행사하는데, 여기서 단독지명한 선수와 일대일 교섭을 할수있고 다중지명된 선수는 지명 팀이 제비뽑기해서 일대일 교섭을 하는 것. 당연히 여기서도 선수는 교섭도 거부하고 입단도 거부할수 있음 거기다 교섭이 실패되면 지명권도 날아감ㅋㅋ 그렇기에 오타니는 난 바로 MLB 갈테니 지명권 날리지말고 딴 놈한테 쓰라고 선수를 친 것. 당시 최대어였던 오타니였기에 다른 팀들은 고배를 마셨지만 단 하나의 팀은 달랐음 이후 오타니의 첫 프로야구 소속 팀이 되는 훗카이도 닛폰햄이 바로 그 팀. 닛폰햄은 당시 퍼시픽리그 최고의 팀이었지만 주축선수였던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등 선수 보강이 절실했기때문에 오타니를 놓치고 싶지 않았음 그리고 닛폰햄의 관계자들은 대가리를 맞대고 단 하나의 수를 생각해냈는데 그게 바로 전설의 '오타니 쇼헤이군 꿈으로의 이정표' 라는 이름의 PPT임 이 PPT에는 오타니 본인의 꿈을 우리 구단도 견지하고 있으며, 너의 꿈을 망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돕기 위해 우리 구단에 품겠다는 뜻이 담겨있었음 오타니의 당시 상황에 맞추어 고교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아시아계 선수들의 출장 경기와 성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쫙 정리해놨음 당연하게도 일본프로야구는 미국프로야구에 비하면 손색이 있기에 일본에서 최고라 할지라도 미국에서 당장 메이저로 뛴다는게 보장되는 일은 거의 없음. 특히나 고졸선수는 보통 메이저리그를 최고로 두고 그 밑으로 마이너리그, 일본과 멕시코 등등으로 순위를 매김 그리고 마이너리그도 등급이 천차만별인데 마이너 최정상이 트리플 A, 일본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고 그 밑 더블A부터 싱글A 사이에 한국야구가 들어가 있으니 미국 야구판이 엄청난 것 그만큼 메이저 간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었고 통상 미국에 진출하는 해외선수(미국기준)는 99% 마이너 산하팀으로 등록된 뒤 성적을 보고 콜업하는 게 정배였음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MLB 우승커리어가 있는 김병헌도 마이너리그를 석달 겪고 콜업된 선수인데, 루키-싱글A-더블A-트리플A를 모두 제치는데 단 스물 두경기, 그마저도 루키에서의 단 한경기로 바로 더블A로 승격했음 이런 선수도 마이너를 겪어야 했던게 MLB의 수준(물론 김병현은 대학생때 입단해서 조금 다르다) 닛폰햄은 오타니에게 지금 당장 미국으로 가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으면 당장은 좋겠지만 과연 출전 기회는 보장받을 수 있을지, 콜업은 될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거였음 오타니도 바보는 아니었기때문에 닛폰햄의 뜻을 이해했는데, 이때 오타니에게 가장 크게 와닿았던 두 요소가 있었음 바로 투타겸업 보장과 아시아계 선수들의 MLB 성공/실패 사례. 일단 일본은 리그가 2개인데 혼슈 일대의 팀들이 모여있는 센트럴리그, 그 외 지역으로 이루어진 퍼시픽 리그가 있음 그중에 센트럴리그는 메이저리그와 같이 지명타자가 없었음 그래서 투수가 타석에도 '서야' 했음(지금은 메이저리그에 지명타자제도가 생김) 따라서 투타겸업을 하려면 최소한 센트럴리그 팀으로 가야했는데 퍼시픽리그 소속인 닛폰햄 측에서 먼저 어떻게든 투타겸직 해줄게 라며 꼬셔본 것 이는 실제로 주효했고 오타니는 입단후 선발출장은 기본이요 외야와 지명타자 등 많은 야수 롤을 소화하며 투타 경험치 2배이벤트를 실현해냄 거기다 오타니가 입단한 2013년은 그 다르빗슈가 NPB를 폭격하고 떠나 MLB로 포스팅된 다음해였으며, KBO를 폭격하고 떠나 MLB로 포스팅된 류현진이 LA다저스에 입단한 해 였음 닛폰햄이 제시한 고졸 이후 계약금으로 2억 3억씩 크게는 5~10억씩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더블A조차 넘지 못하고 스러져간 110여명의 한ㆍ일 사례와 일견 비교되는 상황. 결국 마음을 접은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의 손을 잡고 일본프로야구선수가 되는데.. 2013-2017 NPB 닛폰햄 파이터즈 2013-2017 NPB 올스타 5년연속 선정 2015 퍼시픽리그 다승왕 승률왕 방어율왕 3관왕 2016 일본시리즈 우승 2016 퍼시픽리그 MVP 2018-2023 MLB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2018 MLB 신인왕 2019 사이클링 히트 2021,2023 아메리칸리그 MVP 2023 아메리칸리그 장타왕 출루왕 2023 아시아 선수 최초 홈런왕 2024~ 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2024 세계최초 50홈런50도루 2024 내셔널리그 MVP 2024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득점, 장타, 출루 5관왕 2021-2025 5년연속 올스타 선정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었음 마이너리그는 보통 경기장 여러개를 한 점을 기준으로 붙여놓고 동시에 연습경기를 치루는 등, 선수 육성을 하기보단 알아서 살아남으쇼 하는 수준으로 열악하기때문에 신인선수들의 무덤이나 다름 없었는데 일본에서 체계적으로 다듬고 세계로 나간 오타니는 야구역사상 이견 없는 퍼스트의 위치를 기어코 따내고 말았음 https://www.youtube.com/watch?v=nLOUJqtyvb4오타니는 2023년 WBC 최종전 라커룸에서의 연설 이후 9회 마무리로 등판해 마지막 타자로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했다 5개의 공으로 풀카운트가 채워졌고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타자끼리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 6번째 공, 특기인 스위퍼는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휘어졌고 트라웃은 배트를 돌렸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최고가 되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디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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