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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여행기 - 이스탄불, 아테네
가족 마일리지가 쌓여서 아시아나 합병도 되겠다 퇴사도 마침 했겠다 계획에 없었지만 무작정 한번 다녀왔다.기록하지 않아 사진첩에만 잠들까 여기에 글이나 좀 써본다.올해는 이스탄불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큰 이유는 없었고 90년대생들이라면 익숙한 보물찾기 시리즈에서 봤던 아야소피아(책에선 성소피아 대성당이라 칭했었더라는)가 막연히 보고싶어 그랬다.- 2월 22일비행기 옆자리엔 입냄새가 엄청난 아저씨가 앉았다. 유쾌한 아저씨였기에 고통을 무릅쓰고 시간도 보낼 겸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배낭 하나에 계획도 없이 여행하는 내 이야기가 좋게 들리셨는지 나중에 위급할때 쓰라며 20유로를 화장실앞에서 쓰윽 쥐어주셨다.이 20유로는 나름 큰 역할을 하게 된다.첫날은 역시 피곤했다. 2월이라도 아직은 겨울인지라 해도 빨리지고 추웠다.어쩔 수 없이 아야 소피아와 블루모스크만 눈에 담고 밥이나 먹으러 갔다.솔직히 음식은 크게 감흥이 없었다. 송탄이나 이태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그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급히 유튜브를 찾아봤다.하맘이라는 목욕문화가 있더래서 피곤하기도 하겠다 한번 받아봤다.빠르고 강한 한국식 때밀이에 익숙한 우리들은 답답하다고 느낄만도 하겠다 느꼈다.아무래도 종교에 기인한 문화이다 보니 느리고 섬세하다.문화체험만을 위해 간다라고 하면 크게 추천은 못하겠으나 피로도 풀겸 사우나도 땡기는데 문화체험까지? 라고 하면 추천할 수 있겠다.- 2월 23일본격적으로 돌아다녔다. 코코레치를 먹고싶어 갈라타로 가는길에 여러군데를 들렀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전부 닫았었다. 결국 밥도 못먹고 갈라타탑 가는길을 또 잘못들어서 구두닦이한테 10유로 삥도 뜯겼다. 여행의욕 상실 일보직전에 입냄새아재의 20유로가 생각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정말 고마운 일이다.진짜 걍 귀국해버릴뻔여튼 별거없는 갈라타탑을 구경하고 튀르키예식 커피집을 갔다. 골목에 테이블을 두고 영업하는 집이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색달랐다. 얼마 안가 곱창빵도 결국 먹고 돌마바흐체로 향했는데, 난 터키 관광지 입장료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여행하면서 입장료 체험비 아끼지 말자는 주의지만 이건 선을 많이 넘었다. 이스탄불에서 입장료를 안아낀다면 최소 30에서 50은 입장료로만 나갈 것처럼 느껴졌다. 입장료에 분노하며 한국 관광지의 입장료가 떠올라 경복궁의 입장료를 찾아봤다. 외국인 3천원이였다. 착잡했다.돌마바흐체를 뒤로 한 채 휴식이 필요해 숙소로 돌아갔다.이미 구두닦이, 코코레치 4번 허탕, 미친듯한 입장료에 내상을 많이 입어 담배한대 피고 푹 쉬려했지만?베란다 문이 잠겨 베란다에 갇혀버렸다.고양이랑 좀 놀다가 방주인이 날 구해줬고, 컨디션은 바닥을 쳤다.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2월 24일전날 푹 쉬어서 그런가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목표였던 아야 소피아까지 입장료 때문에 안갈수는 없으니 한번 들어가봤고 1층이 통제되어있어 크게 볼건 없었지만 그럼에도 꼭 보고싶었던 광경을 보게 되었다는 느낌은 정말 벅찼다.그러고 블루모스크를 가려는데 명찰을 단 사람이 입장시간까지 기다리면서 블루모스크 설명들을래?라며 날 어디론가 데려가길래 따라갔다. 대여섯정도 되는 외국인들이 앉아있었다. 다들 영문 모르고 끌려온 표정이었고 직원?이 내어준 홍차는 나말고 아무도 손을 안댄게 웃겼다.평범한 이슬람 전도강의였고 강의는 블루모스크 입장시간 맞춰서 끝났다. 종교는 없지만 종교에 관심은 많기에 나름 재밌게 들었다. 홍차도 맛있어서 두잔 마셨다.그리고 현지인들 많이 간다는 카디쿄이에 갔다. 이것저것 음식을 먹고 돌아다니는데 누가들어도 응원가같은 소리가 들려 따라가보니 김민재가 몸담았던 페네르바체와 오시멘이 몸담고있는 갈라타사라이의 더비 경기날이었다. 한 블럭이 팬들로 꽉 차있었고 어디서도 본적없는 미친 응원에 깜짝놀랐다. 옆에있던 가죽자켓입은 터키 조세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그들 무리에 껴서 뭔지도 모르겠는 응원가를 따라불렀다.아마 죽기전까지 이렇게 시끄럽고 난잡한 응원은 해보지 못할거라 예상한다.볼거도 다봤겠다. 이스탄불을 뜨기로 했다.다음 행선지는 옆동네 아테네였다.- 올해 초 여행기 2 - 아테네아테네를 간 목적도 이스탄불을 간 이유와 거의 일맥상통한다고 봐도 되겠다.파르테논 신전 한번 보려고 간거다.2월 25일에게안 항공은 샌드위치와 쿠키를 준다 꼴랑 11만원에 예매한건데 아주 혜자스러운..아테네에서 첫끼는 꼬치구이랑 그릭샐러드를 먹었는데 요상하게 모든음식에서 알 수 없는 감칠맛이 났다.술과 친근하지않은 이스탄불에서 넘어온터라 그저그런 식사주를 마셨는데도 너무 만족스러웠다.그렇게 그리스 와인이 궁금해서 테이스팅 코스가 있는 와인바를 방문했다.와인마다 맛이 정말 달랐다. 심지어 한잔은 귤와인이였는데 분명히 와인뉘앙스를 갖고 있는게 웃겼다.그리고 서버가 케이팝을 많이 좋아하는지 와인은 둘째치고 한국문화 얘기만 잔뜩 해주고 왔다.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발음이 정말 듣기 쉽지 않았다.그래도 서비스 와인에 빵까지 읃어먹었다.2월 26일파르테논 신전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크고 웅장했다.다 쓰러져가는 신전을 붙들은 철근들에 이질감을 느꼈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었다.저녁엔 여러음식을 먹어보고싶어 동행을 구했다.동행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듣고 아프리카나 중동쪽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했다.아테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한시까지 과음했다.유럽은 음식점이 빨리닫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아테네는 제법 여러군데 열어 신기했다.작은 도시라 짧게도 있었지만 걸어다니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던 도시였다.크레타를 갈까 싶기도했지만 배타기는 너무 귀찮아 아테네를 뜨기로 했다.나폴리맛피아의 바이럴로 인해 다음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작성자 : 해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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