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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바둑,백성은 도박...동양 중세 게임의 실체"
[시리즈] 실제 중세게임 · “귀족은 체스, 농민은 주사위… 중세 게임의 진실” 🀄 바둑
바둑은 기원전 중국에서 시작해, 중세에도 가장 격조 높은 지적 게임으로 꼽혔어.단순한 돌놀이가 아니라, 전쟁의 전략과 철학이 담겨 있다고 여겨져서 학자·귀족들이 필수 교양처럼 익혔지.중국에서는 문인 사대부가 글씨·음악·그림과 함께 “사군자 놀이”라 해서 바둑을 반드시 배워야 했어.한국 고려·조선에서도 양반들이 바둑판을 놓고 하루 종일 대국하며 수양과 정치적 교류까지 이어갔다는 기록이 있어.일본은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이 즐겼고, 전국시대엔 사무라이들의 전략 훈련용으로도 쓰였어.바둑판 위의 흑백 돌은 곧 군대의 진형이라 여겨져서, “바둑은 작은 전쟁”이라는 말이 생겼지.🎲 쌍륙 – 한국쌍륙은 고려, 조선시대에도 성행했던 전통 보드게임이야.주사위와 비슷한 윷가락(혹은 주사위)을 던져서 말을 움직이는 방식인데, 지금의 윷놀이와 닮았지.조선시대 왕실에서도 귀족 여인들이 쌍륙판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어,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니라 고위층 취미이기도 했어.조선왕조실록에는 심지어 임금이 신하와 쌍륙을 두었다는 기록까지 남아 있지.
이후 서민들 사이에선 도박으로도 변질되어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을 정도야.🎲 스고로쿠 – 일본스고로쿠는 일본식 보드게임인데, 주사위를 던져서 말을 이동시키는 방식이야.2종류가 있는데, 주사위 기반 보드게임(판스고로쿠)과 카드 기반 스고로쿠가 있었어.헤이안 시대 귀족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판을 즐겼고, 민간에서는 단순한 주사위놀이로도 퍼졌지.에도 시대에 이르러서는 도박과 연결되면서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어.
쉽고 운빨이 강해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대중 놀이였어.
작성자 : ㅇㅇ고정닉
